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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원고 알바 후기 추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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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원고 알바 후기 추천 비추천

 

사정 상 재택으로 일을 구해야 하는 분들이 있기 마련이죠. 건강 상의 이유나 육아 등 다양한 이유로 재택 알바를 찾는 분들은 많은데 알바 플랫폼에서 자주 보이는 블로그 원고 알바, 한 번쯤은 혹하셨을텐데요. 과연 진짜 돈이 되는지, 사기는 아닌지 뭘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할 게 많으실거예요. 저는 키우는 강아지가 이사 후에 갑자기 분리불안이 심해져서 한동안 집에 있으면서 일거리를 찾은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게 작년 쯤이었는데 지금은 다시 회사를 다니지만 주변에서 관심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후기를 남겨보려해요. 

 

1. 블로그 원고 알바란?

우선 가장 기본적인 블로그 마케팅 생태계를 아주아주 간단히 정리해볼까요?

인터넷에 홍보를 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병원, 식당, 학원, 부동산 등등 수많은 업종의 분들이 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시죠. 그런데 이 분들은 직접 블로그를 운영할 노하우는 둘째치고 워낙 바쁜 분들이라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글을 대신 써 주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죠. 이렇게 블로그에 올라갈 양질의 글을 원하는 이 분들이 클라이언트가 됩니다. 

마케팅 회사는 이러한 수요들을 받아서 원고알바, 작가들에게 일을 배분합니다. 또 클라이언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 글의 퀄리티를 관리하기도 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하죠. 글을 쓰는 원고알바와 검수하고 수정하는 알바로 2단계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로 재택 알바를 구하는 여러분과 제가 그 글을 쓰는 실제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죠. 대부분의 블로그 원고 작가분들은 마케팅 회사와 몫을 나누지만 (그 비율에 따라 악덕업체와 정상업체가 나뉘겠죠) 실력있는 분들은 직접 클라이언트에게 다이렉트로 일감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결과물과 마감에 대한 압박은 있겠지만요.

 

2. 포스팅 알바는?

블로그와 관련된 재택알바 중에서 원고 작성, 원고 검수 및 수정 외에 포스팅 알바도 있는데요. 이건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글을 올리는 겁니다. 사진과 함께 글의 가이드라인을 주거나 다른 원고알바가 작성한 글을 주기도 하죠. 단가는 원고알바보다 높으며 블로그가 건강하고 방문자수, 조회수가 일정 이상 잘 나온다면 꽤 높은 단가를 제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루트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말 웬만한 블로그 고수가 아니라면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략적으로 저품질을 피해갈 수 있고 또 순식간에 블로그를 키워낼 수 있는 그런 고수가 아니라면 정말 비추하는 일입니다. 특히 수익목적으로 키우다가 어느정도 포스팅 알바로 돈 번 후에 버리고 다시 키우고 할 게 아니라 정성을 들여 블로그를 가꾸신다면 이후에 저품질로 블로그가 안드로메다로 가면서 후회하실 수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중복이미지, 유사문서를 피해서 원고를 제공한다고 하고 저품질이 오면 책임지겠다고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 상황이 되면 연락이 닿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3. 그럼 블로그 원고도 하면 안 되나?

블로그 원고알바를 추천하느냐고 하면 딱 잘라 답을 내기가 어려운데요. 시작하기 전에 아래 질문들에 답을 내려보세요. 이게 누군가에게는 집에서 돈을 버는 꿀알바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시간낭비, 인형 눈 붙이기가 될 수도 있어요.

1) 나는 블로그 로직에 대해 기초지식이 있다

Yes

No

2) 나는 전혀 몰랐던 분야에 대해 글 쓰는 것에 부담이 적다.

Yes

No

 

3) 나는 글을 쓰는 속도가 빠르다

Yes

No

 

4) 나는 규칙에 맞춰 글을 써 본 경험이 있다

Yes

No

 

5) 나는 1500~3000자 길이의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다

Yes

No

 

6) 나는 내가 쓴 글에 피드백을 받는 것이 두렵지 않다

Yes

No

 

이 질문들이 정확한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Yes가 많은 분일수록 더 빠르고 수월하게 원고를 쓸 수 있고 그만큼 수익도 더 높겠죠. 물론 경험삼아 시작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나가면서 성장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어느 정도 속도가 나기 이전에는 수익이 최저시급에 한참 못 미쳐 의욕이 꺾이기 쉽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셨던 분이라 해도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내용과 키워드를 가지고 로직에 맞는 최적화 규칙을 맞춰가며 글을 쓰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하지만 뭐든지 하다보면 실력은 늘기 마련인데요. 당장 수익이 급한 상황이라면 추천드리기 어렵지만 경험삼아 해보고 속도를 높여서 수익을 올려보겠다 생각하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4. 확인해야 하는 것

블로그 원고 알바라고 하면 여러 업체들이 나오는데요. 우선 돈을 먼저 입금해야 하는 곳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무슨 무슨 명목을 붙여서 돈을 먼저 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여러분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받아야 하는데 반대가 되어 있는 곳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하실 때는 원고가 강제할당되는 곳인지 확인해보세요. 이건 제가 해보지는 않았지만 처음에는 마감 자체로도 압박이 있는데 할당량까지 정해져 있다면 심적으로 부담감이 크게 다가올 수 있거든요. 

 

보통 원고는 글자 개수당 단가를 매기는데 자당 2원 이상인 곳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속도를 내도 최저 시급 맞추기에도 힘든 금액이고 의욕이 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턱없이 낮은 단가를 매기는 곳이 과연 좋은 마케팅 회사인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간혹 낮은 단가로 원고를 받은 후 그걸 다듬어서 더 높은 단가로 원고를 판다는 얘기도 들었답니다.

 

 

5. 시작해보는 방법

업체에 연락해보면 글 작성 가이드와 함께 테스트 원고를 작성해보라고 하는데요. 화려한 글솜씨를 보는 게 아니라 가이드에 맞춰서 글을 쓸 수 있는지를 보는 거니까 부담은 좀 내려놓고 써보시면 됩니다. 가이드를 보고 맞춰서 쓰면 속도가 너무 느려지니까 우선 쭉 쓰고 가이드에 맞춰 수정해보세요. 그렇게 몇 번 하다보면 점점 쓸 때부터 가이드에 맞춘 글을 쓰게 된답니다. 그리고 대체로 테스트 원고는 원고비를 안주기 때문에 그렇게 공들여 쓰지 않아도 됩니다. 

 

6. 블로그 원고 알바 후기

글 하나가 막혀서 오래 걸리면 '최저시급도 안 되네' 하면서 힘이 빠질 때도 있고 쌓여있는 정산금액 보면 할만한데 싶기도 하고 마음이 늘 오락가락 했던 것 같네요. 나가서 일하는데 제약이 없으신 분이라면 차라리 밖에 나가 일하는 게 더 편하겠다 싶으실거예요. 출근해서 일하면 바쁠 때도 있고 한가할 때도 있고, 때론 별 생각 없이 일해도 돈이 최저시급 이상으로 들어오지만 블로그 원고는 손과 머리를 계속 써야 하고 늘어지면 늘어지는만큼 수익이 내려가기 때문에 재택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더 편한 일거리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디나 천상계는 있어서 고수님들은 초창기에 빠르게 치고 올라가셔서 어나더레벨의 단가로 충분한 수익을 가져가시기도 하지만 초창기에는 계속 마음 속에서 '그냥 출근하고 말지'하고 울컥 올라온답니다. 장점은 언제든지 시장이 열려있다는 점이어서 저도 언제든 필요해지면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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