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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보일러 난방 적정 온도 가스비 절약 난방 효율 올리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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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보일러 난방 적정 온도 가스비 절약 난방 효율 올리는 꿀팁

 

올해는 무려 3차례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어 3월에 비해 약 37.8% 온수 및 난방비용이 올랐습니다. 북극발 한파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추위도 추위지만 동파될까 끄지도 못하고 가스비 고지서에 얼마가 찍힐지 마음을 졸이게 되는데요.

 

11월 내내 온수랑 보일러 외출모드만 해뒀는데도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나와서 겨울 동안 난방을 어떻게 틀어야 동파는 방지하면서도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는지 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법들은 뭐가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알고 나니 그동안 잘못 알고 하던 것들이나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겨울철 난방 가스비 절약 꿀팁 총정리해드릴 테니 읽어보시고 따뜻한 겨울 되시기 바랍니다!

 

1. 가스비 폭탄의 주범 - 껐다 켰다 반복하기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외출할 때 꺼두고 필요할 때만 잠깐씩 켜는 경우 불편하기만 하고 오히려 가스비는 폭탄 맞을 수 있습니다. 난방은 전기처럼 스위치를 끄고 켤 때 바로바로 온오프가 되지 않고 에너지를 발생시켜 난방수의 온도를 올려야 합니다. 그런데 기껏 온도를 올려두고 얼마 안 쓰고 꺼버리면 다시 식어버리죠. 식어버린 온도를 다시 올리는데는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들게 됩니다.

 

2. 외출모드 자제하기

1번과 같은 이유로 보일러 제조사 및 전문가들은 외출모드도 권하지 않습니다. 

  • 사용자가 생각하는 외출 : 몇 시간 정도 집 밖에 나가는 것 (ex : 출근하기)
  • 보일러의 외출 : 2-3일 이상 집을 비우는 것

사실상 외출모드가 아니라 외박모드라고 붙여야 더 실제 의미에 가까울 것 같네요. 보일러의 외출모드는 작동하지 않다가 일정 온도 이하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5~10도)가 되면 동파를 막기 위해 보일러가 가동되어 온수를 배관에 돌리도록 설정해두는 겁니다. 

 

 

그럼 겨울철에 외출모드만 해두면
동파방지도 되고 가스비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실내에서 좀 더 껴입고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외출모드만 켜 두는 걸 생각해보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외출모드가 동파 방지를 위해 작동하지만 한겨울에는 외출 모드임에도 동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일러 수리 기사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외출모드로 뒀다가 동파된 사례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보일러가 집 전체의 온도를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외출 모드가 가동되는 기준 온도를 측정하는 부분은 제조사 및 모델별로 다르겠지만 대체로 보일러 내부에 있기에 어찌 되었건 집 전체를 컨트롤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유독 온도가 낮은 곳의 배관이 얼기 시작해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외출모드가 작동하기 전에 동파가 시작되어버리는 것이죠. 

 

3. 가스비 아끼는 방법

1)적정 온도를 계속 유지하기

껐다 켜는 것도 안되고 외출모드도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전략은 적당한 온도로 보일러를 가동하고 이 온기를 최대한 유지하는 겁니다. 실내온도가 오래 유지될수록 보일러 가동시간이 줄어들고 다시 가동될 때에도 목표 온도에 쉽게 도달해 소모되는 가스양이 적기 때문이죠. 집 안의 온기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방풍지, 단열재(뽁뽁이) 활용하기

특히 바깥쪽과 맞닿아 있는 창문쪽은 온도를 빼앗기기 쉽기 때문에 뽁뽁이 같은 단열재를 꼭 붙여주는 게 좋습니다. 자주 여닫는 곳은 단열 뽁뽁이를 붙이고, 잘 안 여는 곳은 아예 방풍지로 온기가 새어나갈 틈을 다 막아주면 효과적입니다. 창문 틈새에 끼우는 창틀 틈새막이 단열재까지 활용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창가 쪽은 두툼한 암막커튼을 달아주는 것도 외풍차단에 도움이 된답니다.

 

(2) 외출할 때에는 실내온도에서 3도만 낮추고 나가기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모드로 돌리지 마시고 평상시 온도가 22도라면 약 3도 정도 낮춘 19도로 맞추고 나갔다 돌아오는 게 난방비 절약에 더 좋습니다. 오래 집을 비울 때는 보일러를 계속 켜두는 게 아깝기도 하고 불안할 수 있는데 식었다가 다시 온도를 올리는 게 훨씬 더 많은 가스를 사용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2) 보일러 우리 집 환경에 알맞게 세팅해서 사용하기

(1) 실내모드, 온돌 모드

보일러는 보통 두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실내 모드는 집 안의 온도를 센서가 측정해서 작동하고, 온돌 모드는 방바닥 배관 내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외풍이 심하지 않은 집은 대체로 실내 모드가 온돌보다 가스비가 덜 나오지만 외풍으로 인해 보일러 센서가 계속 실내 온도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에는 난방수 온도가 기준인 온돌 모드가 더 적합합니다. 평균 보일러 온도는 실내 모드일 경우 약 22도, 온돌 모드일 경우 약 60도 전후이나 실제 생활하는 데 불편함 없는 선에서 조절하여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예약모드 활용하기

보일러를 계속 켜 두지 않고 몇 시간마다 몇 분씩 가동할 것인지 예약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작동 시간의 텀과 가동시간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세팅해두면 가스비를 아낄 수 있답니다. 황금비율이 정해져 있다면 좋겠지만 이것 역시 집의 환경에 크게 좌우되는 부분이라 계량기를 체크해가며 적절한 텀을 찾아가야 합니다. 

 

 

(3) 적절한 온수 온도 설정

난방수는 순환하지만 설거지, 목욕 등에 사용되는 온수는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에 가능한 사용시간을 줄여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온수는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최대로 돌려서 나오는 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온도로 세팅해야 합니다. 혹시 샤워할 때 수도꼭지를 2/3이나 가운데에 놓고 쓰고 있다면 가스를 사용해서 물은 50도까지 데운 후 거기다 찬물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니 아까운 가스만 낭비된다고 할 수 있죠.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두면 가스비 폭탄 나온다던데?"

이렇게 떠도는 말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히려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두고 물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게 해두길 권장하는데요. 그러면 보일러가 계속 가동되는 것 아닌지 걱정되시겠지만 보일러는 물이 일정한 양 이상 흐르면서 압력 차이가 생길 때 돌아가기 때문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에는 작동하지 않는답니다. 

 

3) 같은 온도라도 더 따뜻하게

동파되지 않는 온도라고 해도 생활하기에는 썰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럴 때 보일러를 올리기 전에 이런 방법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같은 온도여도 습도가 높을수록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하니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 습기를 조절해주세요. 또 잠드는 동안 체온이 떨어져 춥다고 느낄 수 있으니 난방 텐트를 활용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4) 개별 밸브 조절

방이 여러 개인 경우 잘 안 쓰는 창고 쪽은 개별 밸브를 잠가 난방 면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밸브를 약간만 열어두는 건 크게 효과가 없고 안 쓰는 곳을 아예 잠가두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초겨울이 아니라면 이 방법은 주의해야 합니다. 한겨울에는 동파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모든 밸브를 열어두어 난방수가 흐르게 해줘야 합니다. 


이상 겨울철 동파되지 않으면서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추운 것을 보니 올해는 롱 패딩, 방한용품, 단열재가 엄청 잘 팔릴 듯싶네요. 주말에 서둘러 집 단열 보수를 해둬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따뜻한 겨울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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