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GOS 성능 저하 논란 이슈
갤럭시 S22를 새로 론칭한 삼성은 신제품의 호평은커녕 GOS 성능 저하 이슈로 브랜드 이미지까지 실추되고 소비자들의 집단소송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삼성의 초기 대응은 글로벌 대기업답지 못한 발언으로 소비자들을 오히려 등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갤럭시 유저이거나 삼성 주주 시라면 이번 사태 한 번 훑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GOS란?
- 논란 정리
- 삼성 대응과 현 상황
1. GOS란?
GOS 약자를 풀어보면 Game Optimizing Servic입니다. 직역해보자면 게임 최적화 서비스인데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고사양인 게임을 돌리면서 생기는 발열을 잡기 위해서 자동으로 성능의 한계선을 낮추는 기능이 바로 GOS입니다.
하드웨어가 지원하는 최대치의 성능을 꽉 채워서 사용하다보면 심한 발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휴대성을 우선으로 하는 핸드폰은 컴퓨터와 달리 쿨러를 달 수도 없기 때문에 발열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사실 스펙을 좌지우지합니다.
하드웨어 기술이 없어서 못 넣는 게 아니라 고성능의 하드웨어를 손바닥만 한 기기가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이죠. 높은 온도의 발열은 스마트폰 내부 부품들에도 영향을 줘서 장기적으로 기기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사용자의 화상이나 기기의 폭발 위험도 있습니다. 컨트롤을 위해 능력에 제한을 두는 손오공의 머리띠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논란 정리
사실 GOS는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게 아니라 S7 후속작과 태블릿에 대부분 들어가 있는 앱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논란이 된 것은 기존에는 GOS 기능을 우회해서 해제할 수가 있었는데 이번 S22의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부터는 우회가 차단되어 선택지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원치 않는 기능을 강요받게 된 사용자은 그동안 참아왔던 불만과 의혹들을 제기했고 실제로 테스트해 본 결과 GOS로 인한 성능 저하는 절반을 넘었습니다. (싱글코어 51%, 멀티코어 38% 감소)
전세계 스마트폰의 성능 비교 지표로 유명한 긱벤치에서는 갤럭시 S10, S20, S21, S22 전 모델을 비교 데이터에서 퇴출시킨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모델이 GOS 앱이 있음에도 긱벤치에서 테스트할 때는 GOS 작동 없이 성능을 테스트해서 스펙을 조작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유입니다.
절반에 달하는 성능 저하와 스펙 조작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고 삼성의 신제품 브랜드 이미지는 엄청나게 실추됐습니다.
3. 삼성 대응과 현 상황
삼성은 이번 이슈에 관해서 처음 입장을 밝힐 때 '이 기능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것이며, 안전에 관해서는 타협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론의 반응이 너무 안좋자 삼성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GOS 기능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겠다고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최대 성능을 앞세워 광고하고 실제로는 절반에 못 미치는 성능만 사용할 수 있다면 이는 과대광고, 허위광고이며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라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며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 이미 퍼진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위험도 영향 (0) | 2023.02.03 |
---|---|
택배 노조 파업 중단 업무 복귀 (0) | 2022.03.02 |
넥슨 김정주 창업주 일생, 재산, 업적 (0) | 2022.03.01 |
코로나 방역패스 QR인증 중단 3차 접종 (0) | 2022.03.01 |
코로나 소독수 차아염소산수와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이 (1) | 2022.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