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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코로나 소독수 차아염소산수와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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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아염소산수와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소독수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차아염소산수는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탈취, 살균제로 유행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구매해 본 결과 인터넷에서 차아염소산수를 구매하려고 하면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과 구분없이 상품이 노출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살균 소독제는 비슷하다면 비슷하고 다르다면 다른 용액으로 그 특성과 장단점을 확인해서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쉽게 말하자면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락스입니다. 피부에 접촉이 가능한 차아염소산수와 락스 희석액을 혼동할 수 있기에 그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차아염소산수라고 해서 다 피부에 접촉해도 되는 것은 아니고, '허가받은' 차아염소산수가 피부 접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에반해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아예 피부접촉이 허가되질 않습니다.)

 

  1. 차아염소산수 특징
  2. 차아염소산나트륨 특징
  3. 차아염소산수가 훨씬 좋은 것 같은데요?
  4. 살균력 차이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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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아염소산수 특징

1) 강력한 살균, 탈취 가능

에탄올보다 더 넓은 범위의 균을 살균 가능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소독수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죠. 

2) 미산성(ph 5.0~6.5)

미산성은 건강한 피부와 유사한 ph입니다. 그래서 차아염소산수는 피부에 자극이 적습니다. 

3) 살균 작용 이후 잔여물질 없음

다른 용액을 첨가하지 않은 차아염소산수의 경우 세균 및 유기물을 만나 살균작용을 하고나면 물이 되어 잔여물질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섬유의 경우 환기되는 곳에 말리고, 닦을 수 있는 곳은 닦아내라고 권고하는데 그 이유는 살균당한 미생물의 사체가 다른 균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습한 상태에서 다른 균의 서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지, 잔여물질 때문이 아닙니다. 

 

4) 백혈구에서 만들어내는 살균물질이기도 함

 

5) 염소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음

차아염소산도 염소계 소독제이지만 차아염소산나트륨과 달리 산성물질과 만났을 때 염소가스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6)클로라민을 발생시키지 않음

차아염소산나트륨과 달리 암모니아와 만났을 때 클로라민을 발생시키지 않아 일명 수영장 냄새, 락스냄새라고 하는 냄새가 없습니다. 

 

7) 주의사항

보관 시 서늘하고 빛이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차아염소산수는 물로 변환되기 쉬운 불안정한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인체에 자극이 적다고는 하나 완벽히 무해한 것이 아니므로 안개분사 되는 분무기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시 흡입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2.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특징

1) 차아염소산나트륨과 락스

흔히 락스라고 불리는 상품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원액을 4%로 희석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독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용도에 맞게 희석을 해줘야 합니다. 용도에 따라 다르나 보통 200배 정도 희석하며, 희석액은 증류수가 아닌 수돗물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2) 강력한 살균, 탈취 가능

차아염소산나트륨도 강력한 염소계 살균소독제이며, 차아염소산수와 달리 표백이 가능해 염소계 표백제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다른 산소계 세제와 만날 경우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산소계 표백제가 빨래에 더 많이 사용되죠)

3) 강한 염기성 (ph11이상)

강한 염기성으로 표백이 가능합니다. 

4) 저렴한 가격

저렴한 가격으로 공중보건에 많이 사용됩니다. 

5) 다양한 사용처 

과일 채소의 세척, 의료기구 및 식기구 소독, 청소, 표백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사용시 적정하게 희석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닦아내고 세척해줘야 합니다. 

6)주의사항

희석할 때와 사용할 때 모두 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찬물 사용을 권장합니다. 따뜻한 물을 만나면 유독물질인 염소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보관 역시 서늘하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해야 합니다. 

 

어느 나이 많으신 분이 제게 락스와 뜨거운 물을 섞어서 변기와 세면대에 부으면 물이 잘 내려간다고 알려준 적이 있는데,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락스에 뜨거운 물이 닿으면 염소가스가 빠르게 생성됩니다. 아직 이런 주의 사항을 모르는 분들도 많으니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산소계 표백제 및 알칼리세제, 산성물질과 닿아도 염소가스가 발생합니다. 사용하는 세제의 속성을 정확히 모른다면 그냥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과는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세제가 알칼리성이기 때문입니다. 

 

락스에 다른 성분(베이킹소다, 구연산)을 섞어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락스에 무언가를 섞으면 둘 중 하나입니다. 살균 효과가 없어지거나, 염소가스가 발생하거나. 즉 아무것도 섞지 말고 용법에 맞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차아염소산수가 훨씬 좋은 것 같은데요?

인체에 자극도 적고, 잔여물질도 남지 않으면서 살균력도 강하다면 차아염소산수가 차아염소산나트륨보다 월등히 좋은 소독수가 아닐까요?

 

그런데 차아염소산수에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차아염소산수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성이 떨어져서 쉽게 물이 되어버립니다. 시간이 지나거나 온도, 습도, 빛에 영향을 받아 물로 변환되어 살균, 탈취 효과를 잃어버립니다.

 

차아염소산수를 상품으로 유통시키려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물질을 첨가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그 물질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차아염소산수는 기본적으로 차아염소산나트륨보다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 물이 되어버리면 속상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고, 닦아낼 수 있는 방수재질을 살균, 소독하는 용도라면 더 저렴한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살균용도만 놓고 보면 차아염소산수가 살균력이 높으나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살균 뿐 아니라 표백 효과를 가지고 있어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4. 살균력 차이

차아염소산수가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보다 살균력이 강하다는 내용을 본 적 있으실 겁니다. 같은 농도, 같은 시간을 두고 본다면 차아염소산수가 차아염소산나트륨보다 살균력이 높습니다. 그러나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적정 농도로 적정 시간 지켜봤을 때는 차아염소산만큼 살균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조건일 경우에만' 차아염소산수가 살균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차아염소산수

-차아염소산나트륨에 비해 닿으면 안 되거나 사용하면 안 되는 제약이 적어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닦아내는 걸 권하지만) 닦아내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불안정하지 않은 차아염소산수를 적당한 가격에 구매할 수만 있다면 살균 소독수로 차아염소산수가 가장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관에 유의한다고 해도 차아염소산수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가 없어 실생활에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물질이 첨가된 제품은 그 첨가제에 대한 부분이 다 다르므로 추천이 어렵고 전해수기 역시 유효농도 효용성이 제품마다 다르고 의견도 많아서 대중화 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고 저렴합니다. (세척, 살균, 표백)

-가격이 저렴하고 오래 사용 가능합니다.

-적절히 보관해주면 개봉 후에도 유효성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할 때는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고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을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개분사가 아닌 일반분사 분무기에 담았는데 그것조차도 권장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그냥 걸레에 묻혀 사용하는 방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청소, 손잡이 소독, 핸드폰과 키보드 소독, 강아지 식기구 소독용으로 구매했기에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물품 소독용으로는 가능하나 반려동물에게 직접적으로 분사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물론이고 차아염소산수도 직접분사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호흡기로 들어갈 수도 있고, 차아염소산수라고 해서 전부 피부에 닿아도 되는 인증받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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