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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재 뭉침 없이 옷감 손상없이 집에서 셀프 패딩 세탁 간편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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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재 뭉침 없이 옷감 손상 없이 집에서 셀프 패딩 세탁 간편 정리

 

그냥 세탁기에 돌리면 때도 잘 안 빠지고 옷감도 상하고 충전재는 잔뜩 쏠리고 뭉치는 패딩세탁. 세탁소에 맡기면 간단하겠지만 가족들 패딩 한 두벌 모아보면 금액이 꽤 부담됩니다. 통돌이 세탁기에 둥둥 떠서 제대로 안 빨리고 볼륨은 푹 꺼지고 뭉친 충전재는 복원은 가능한지 처음에는 다 어려워 보이죠. 실패 없는 집에서 셀프 패딩 세탁, 복잡한 것 없이 핵심만 딱 간편 정리해볼게요. 

 

패딩 세탁 준비물
액체 중성세제(울세제)
고무장갑
세탁 빨래망
수건 3-4장

 

1. 세탁 전처리 하기

전처리라고 해도 10분 남짓한 과정이니 귀찮더라도 꼭 해주세요. 옷감 손상을 방지할 수 있고 세탁기가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패딩은 자주 세탁하지 않는 아우터라서 묵은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얼굴이 닿는 넥카라 부분에는 선크림,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 종류와 유분기가 묻어서 때를 불리고 1차 제거를 해줘야 깨끗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패딩 준비하기

모자에 털이 달려 있다면 분리해 주세요. 털 부분은 간단히 먼지만 털어내도 되며 물이 닿으면 오히려 뻣뻣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퍼와 단추를 잠그고 찍찍이(벨크로)도 잠가주세요. 옷도 보호하고 세탁기와 건조기 내부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오염 부분에 중성세제 묻히기

액체 중성세제를 편한 용기에 종이컵 반 컵 정도 부은 후 고무장갑을 끼고 패딩 오염부위에 처덕처덕 발라주세요. 희석하지 않고 원액으로 바르시면 됩니다. 수세미나 솔은 오염이 심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지만 옷감 손상이 걱정된다면 그냥 고무장갑 낀 손으로만 펴 발라도 충분합니다. 

 

3) 5분 기다렸다가 따뜻한 물 묻혀 살살 문질러주기

세제가 때를 불릴 수 있도록 5분 정도 기다렸다가 40도 정도 따뜻한 물을 살짝 묻혀 살살 문질러 줍니다. 뜨거운 물은 오히려 옷감 손상이 되니 미지근~따뜻 사이 정도의 온도로 맞춰주세요. 오염이 심한 부위가 있다면 그 부분만 부드러운 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하시고 전반적으로는 고무장갑 낀 손으로 조물조물 만 해줘도 묵은 때가 지워지기 시작합니다. 

 

2. 애벌세탁하기

드럼세탁기는 생략 가능한 과정이에요. 통돌이 세탁은 패딩이 물 위에 둥둥 떠서 제대로 세탁, 탈수가 안되기 때문에 물을 먹여서 가라앉혀야 합니다. 

1) 세탁망에 패딩을 넣어주세요

2) 수건 3-4장을 같이 넣어 패딩을 보호해 주세요

3) 헹굼, 탈수로 돌려주세요.

 

3. 본세탁하기

1) 중성세제를 정량보다 절반만 넣어주세요.

전처리하며 세제를 입혔기 때문에 평소보다 양을 줄여주세요. 

2) 물온도는 40도 이하, 안심세탁(손세탁) 모드로 돌려주세요. 

3) 세탁이 끝나면 패딩을 뒤집어서 헹굼, 탈수를 한 번 더 돌려주세요.

돌아가면서 접힌 부분의 세제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세제가 남아있으면 피부에도 안 좋고 옷도 손상돼요. 

 

4. 건조하기

처음 패딩 세탁을 하실 때 가장 당황하시는 순간이 탈수 후에 잔뜩 여기저기 뭉치고 볼륨이 푹 꺼진 패딩을 볼 때인데요. 건조과정에서 충전재 뭉침과 볼륨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걱정 말고 따라오세요.

 

다만 패딩은 추위를 막기 위해 원단이 방수 및 방풍되는 경우가 많아 한 번에 바짝 말리려고 하면 옷감도 상하고 충전재를 복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건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2-3일 정도 여유시간이 필요하니 급하게 입을 일이 있다면 빨래는 나중에 해주세요. (자연건조의 경우 10일 정도 여유기간이 필요합니다.)

4-1. 건조기 사용

1) 저온모드로 30-40분 돌려줍니다. 덜 마르게 나오는 게 정상이에요.

2)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에 평평하게 널고 옷걸이나 방망이로 팡팡 고루 두드려주세요.

3) 뭉친 부분은 손으로 잘게 뜯는 느낌으로 떨어뜨려 주세요. 

4) 하루 지난 후에 건조기 패딩 리프레시 모드를 돌려주세요. 

패딩모드가 없다면 저온으로 15분 정도 돌려주면 됩니다. 하루를 기다리는 건 손상 없이 패딩을 건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건조기만으로 바짝 말리려면 아무리 저온이라도 오랜 시간 열에 노출해야 하고 이건 옷감을 손상시킵니다. 시간을 두면 충전재와 겉감이 자연적으로 어느 정도 건조되며 볼륨이 좀 회복되고 이때 마지막으로 건조기를 한 번 더 돌려주면 옷감손상은 최소화하고 시간은 단축할 수 있습니다. 

5) 이렇게 해도 볼륨이 좀 부족하다면 2-4번을 반복해 주세요. 

 

4-2. 건조기가 없는 경우

1) 마른 수건으로 지그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비틀거나 쥐어짜면 옷감이 상해요.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가며 물기가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닦아주세요.

2)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에 평평하게 널고 옷걸이나 방망이로 팡팡 고루 두드려주세요. 

3) 뭉친 부분은 손으로 잘게 뜯는 느낌으로 떨어뜨려 주세요

4) 하루 지난 후에 두드리기와 손으로 뜯기를 반복해 주세요. 

5) 이렇게 일주일~10 정도 반복하고 패딩 겉감과 충전재가 모두 마르면 볼륨이 살아납니다. 

 

처음 해보는 초보 분들도 한 번만 해보면 앞으로 세탁비로 돈 나갈 일 없을 거예요. 흰색패딩처럼 전처리 과정이 좀 더 복잡한 건 세탁소에 맡기는 게 편하지만 어두운 계열의 패딩, 롱패딩은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답니다.

 

한 번에 빠르게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옷이 상하지 않는 걸 최우선으로 두고 하면 왕초보도 문제없이 가능해요. 강하게, 세게, 빠르게 이게 옷을 손상시키는 주된 요인이랍니다.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고, 저온으로 건조하고, 건조기는 짧게, 자연건조를 겸해서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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