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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을 것 같지만 아기에게 치명적인 독이 되는 꿀, 주의사항, 언제부터 먹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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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을 것 같지만 아기에게 치명적인 독이 되는 꿀, 주의사항, 언제부터 먹여야 할까요?

 

꿀이 보통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고 몸이 안 좋을 때 꿀물을 먹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그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기 쉽지 않은데요.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는 문제 되지 않지만 아기들에게는 이 꿀이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실제로 아기에게 하나라도 더 좋은 것을 먹이기 위해 꿀물을 줬다가, 혹은 꿀이 들어간 것을 줬다가 아기가 세상을 떠나는 일도 종종 일어납니다.

 

잊을만하면 뉴스에서 이런 슬픈 소식이 들리기도 하고,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나온 약사의 혼잣말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그만큼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라는 거겠죠. 그렇다면 아기와 꿀 왜 위험하고 언제부터 먹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나무 테이블 위에 올려진 유리병에 담긴 꿀

 

1. 아기에게 꿀이 위험한 이유

영아 보툴리누스증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꿀 속에는 '보툴리누스' 균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균은 열에 강해서 고온으로 조리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보툴리누스 균의 포자는 아기의 아직 미성숙한 소화시스템에서 살아남아 증식해 독소를 생성하고, 이로 인해 근육 약화와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아기들에게 주는 음식은 맛과 영양도 좋지만 무엇보다 무해하고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 외에도 자연의 꽃에서 채취되기 때문에 아직 면역이 약한 아기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아기 꿀 언제부터 먹일 수 있을까?

아기의 소화시스템이 충분히 발달하는데는 최소 12개월 정도가 필요합니다. 돌 이전의 아이에게는 절대 꿀을 주시면 안 되고 12개월 이후부터 이론상은 가능하지만 아기의 발달 상태와 속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12개월보다 더 이후에 주시는 게 좋으며 아기의 발달을 체크하고 있는 병원에 문의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 어떤 음식이건 간에 처음에는 희석해서 소량씩 접하게 해서 알레르기 반응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3. 영유아 보툴리즘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

1) 꿀과 비슷한 자연 감미료

메이플 시럽같이 자연에서 채취되는 다른 자연 감미료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2) 흙밭

보툴리누스 균은 토양에서도 흔히 발견되기 때문에 돌 이전의 아기들은 흙에 직접 노출되지 않게 해주세요. 오감 발달을 위한 촉각놀이는 안전한 물질로, 또 더 성장한 이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엎드려서 정면을 바라보는 아기

4. 아기 식품군을 넓힐 때

아기에게 주는 식품의 범위를 넓힐 때는 한 번에 하나씩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알레르기를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개개인의 알레르기를 신경을 많이 씁니다. 특히 어린 아기일 때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건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식품을 한 번에 접하면 알레르기 유발요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한 번에 하나씩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번쯤 검색 후에 아기에게 급여해 주세요. 어린 아기들의 소화기관은 어른들과 많이 다릅니다. 보통 문제되지 않는 식품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자연식품이라고 해도 가급적 위생적으로 세척 후에 익혀서 급여하는 게 처음 음식을 적응하는 데 더 안전하고 도움이 됩니다. 

 

초보 엄마, 아빠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을 알고 계셔서 의도치 않은 사고가 방지되기 바랍니다. 아기들이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받아먹는 모습은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스럽지만 그렇기에 어른인 우리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명절이 다가오는데 여러 어른들이 모이는 자리에 아기와 함께 가게 된다면 이런 주의사항을 미리 말씀드리면 서로 조심할 수 있겠죠? 모든 아기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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