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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아이패드미니5를 2020년에 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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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대학이나 사회에 나오면서 선물로 받기도 하고, 

장만하게 되는 전자제품이 바로 '노트북'이나 '태블릿'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오피스 프로그램 호환 등의 문제로 업무용으로 노트북을 더 선호하는 추세였는데 

최근에는 아이패드로 노트북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데스크에서만 작업하는 게 답답해서 노트북, 태블릿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펜슬의 다양한 활용도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노트북 보다는 태블릿, 그 중에서도 아이패드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비슷한 가격으로 더 큰 사이즈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탭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매장에서 테스트해 보니 

펜의 성능이 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저는 간단한 필기와 취미용 드로잉, 외부에서 자료서치가 주된 용도였는데, 갤럭시 탭의 펜슬은(모델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65-80만원대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예산이 그 정도여서 그 가격대의 제품을 테스트했습니다. 

매장 디피된 제품이니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제품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펜의 위치와 인식되는 포인터의 오차 간격이 2미리 정도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게 갤럭시탭 모델별 주파수 차이인지 펜슬 구현 자체의 문제인지는 모르나 제 예산 안에서 고를 수 있는 제품에서는 

만족할 수 없는 퀄리티였습니다. 밑줄 긋거나 문서에 체크하는 정도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필기나 드로잉을 하다보면 

분명히 거슬릴 수 있는 문제인지라 갤럭시탭을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주된 용도가 종이를 대체하는 정도의 필기와 드로잉이 아니고, 업무상 자료 관련이라면 가격대비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로 마음 먹고 알아보기 시작하면 아이패드 라인 중에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일인데요. 

우선 온갖 유튜브 자료와 리뷰들을 읽어가며 제가 후보로 뒀던 제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패드 미니5세대

장점 : 크기가 휴대성이 좋다. 

        가격이 에어 대비 저렴하다.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 있고 펜슬(1세대)이 지원된다.

        베젤이 있어 손으로 잡기에 편하다. (누군가에게는 단점. 저는 누워서 사용할 때가 많아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펙이 크게 딸리지 않는다. 

        이어폰 단자가 살아있다. 


-아이패드 에어3세대

장점 : 크기가 크다.

        프로와 크기가 비슷한데 프로보다 훨씬 저렴하다.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 있고 펜슬(역시1세대)이 지원된다. 

        

-(미출시)아이패드 미니6세대

예상 : 베젤리스가 나오게 된다면 예쁠 것이다. 

        9월쯤 나온다는 찌라시가 돈다. 이왕 살거라면 존버?

        혹시 2세대 펜슬을 지원하지 않을까? 


-(미출시)아이패드 에어4세대

예상 : 프로3세대와 비교될 만하지 않을까. 

        베젤리스로 나오면 프로3세대에 비빌만할듯


아마 이 글을 읽으며 고민하시는 분들은 상세 스펙은 이미 다 보셨다고 생각하고 

제가 고려했던 가장 큰 특징들만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미니5세대, 에어3세대의 스펙은 크기 외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고, 

들리는 소문으로 짐작해보는 미니6세대 역시 체감상 스펙은 별 차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프로를 사용할 정도로 생산성을 중시한 작업을 돌릴 게 아니라면 이미 지금 스펙으로도 충분해서 

더 큰 차이를 느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펜슬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라미네이팅 처리였고, 

어차피 작업을 하다가 화면이 작다고 느껴지면 데스크 피씨를 활용하면 된다는 생각에 미니5세대로 결정했습니다. 

6세대를 존버해볼까 했지만 하루 빨리 사용해보고 싶기도 하고, 에어팟 때문에 이어폰 단자가 사라질 것 같은 

불안함 때문에 미니5세대를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사용한지 3개월 정도가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크기"였는데요. 매장에서 봤을 때는 다른 제품들과 있어서인지 핸드폰과 별 차이가 있을까 싶을만큼 

작아보였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불편함이 없는 크기였습니다. 필기는 어차피 프로를 사용해도 확대해서 글씨를 써야 하기에 

문제되지 않았고, 드로잉 부분도 전문적인 작업이 아니기에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유튜버 엄고기 님의 영상을 보면 이모티콘 그림 같은 단순한 그림이라면 충분히 불편함 없이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얘기이니 저 역시 믿고 결정해봤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필기 부분에서 주로 사용하는 노트와 크기가 비슷해서 이동하거나 사용할 때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리뷰들을 보면서 "프로가 있지만 미니에 더 손이 많이 간다. 주로 미니를 사용한다"는 내용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프로나 에어를 샀더라면 부담이 되고 사용빈도가 낮았을 것 같은데요. 

미니도 누워서 한 손으로 받치고 보다보면 손목에 묵직하게 무게가 느껴지는데 에어나 프로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데스크가 답답해서 구매했는데 아이패드도 데스크에 앉아서 해야한다면(외부에 갖고 나갈 수 있는 건 장점이지만)

메리트가 떨어지는 일이 될 것 같아서 미니5의 결정에 매우 만족합니다. 


블로라는 앱으로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 5개 정도를 타임라인에 놓고 편집도 해봤는데 

버벅임없이 잘 돌아갑니다. 루마퓨전을 많이 사용하는데 루마퓨전이 최적화가 더 잘 되어있으니 문제 없으리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는 11인치 이하라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

6세대를 기다리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부분을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어폰 단자

-베젤유무(저는 개인적으로 누워서 사용할 때 베젤 부분을 잡아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늦춰질 수도 있는 일정(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9월 예정이 맞춰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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